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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은 감동을 느꼈다 - 고다연 에스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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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-24 16:19 조회2,547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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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혼인강좌를 들으러 간 것이 자발적인 의사보다는 단순히 혼인성사를
받기 위해서였고, 남자친구가 이 강좌에 참석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.
그런데 막상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가톨릭신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.
그리고 혼인강좌를 듣는 내내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인연을 정말 잘 맺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.
너무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, 나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.
혼인강좌가 있던 당일, 남자친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는 굉장히 열심히 들었고
재미있어해서 고마웠다.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많이 열어주신 것 같아 깊은 감동을 느꼈다.
특히나 혼인성사 강의는 신자가 아니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은 내용인데도,
신부님께서 너무나도 유쾌하게 풀어주셔서 강의를 듣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.
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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