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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많이 감사했다 - 성아람 마리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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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-24 16:21 조회2,660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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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. ‘비신자인 내 약혼자가 이 강좌를 잘 들을 수 있을까?’
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하느님께서는 내게 정말 너그러우셨다.
혼인강좌를 듣는 내내 약혼자의 눈빛에서 진지함과 솔직함을 볼 수 있었다.
강의 내용에 깊이 공감하고 깨우치고 기뻐하는 모습에, 나 역시 혼인강좌 안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다.
혼인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이러한 교육을 통해, 가톨릭교회가 신자들을 위해
또 아직 신앙을 갖지 않은 비신자들을 위해 얼마나 많이 섬기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, 참 많이 감사했다.
우리의 이름이 적힌 ‘혼인강좌 수료증’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,
하느님께서 나와 내 약혼자로 하여금 다양한 방법으로 혼인을 준비시키심을 느끼게 되었고,
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얘기할 수 있었다.
단순히 수료증을 받기 위한 강좌가 아니라, 하느님 안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
사랑하기 위한 강좌였다고 말이다.
그런 만큼 예비부부들에게 부산교구 혼인강좌를 적극 권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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